[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교육 활성화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SKT가 내달 1일 공신닷컴에서 발간하는 수능대비 알뜰 참고서 ‘공신의 선택 2012’의 동영상 문제풀이집을 모바일 웹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동영상 강좌는 PC나 스마트폰으로 해당 웹페이지 등에 접속해 문항번호만 입력하면 3~5분가량으로 정리된 관련 문제풀이를 볼 수 있어 바쁜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공신의 선택 2012’는 수능 D-100일을 대비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수리(나)’ 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기출문제 풀이집이다. 제작에는 김지석(대박타점 저자) 등 현재 공신닷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서울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신닷컴은 서울대 출신 강성태 대표가 2006년 공부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공부법 동영상을 무료로 배포하는 온라인 활동으로부터 시작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상교육,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방강연회 등 현재 약 500명의 대학생들이 ‘교육비 절감’, ‘교육기회 평등제공’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SKT는 지난해 출시한 ‘T스마트러닝’의 인지도 확산과 공부법 강의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공신닷컴과 ‘공부콘서트’를 진행한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후 공신닷컴이 교육비 절감 활동의 일환으로 반값참고서 제작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혜윰미디어, 온라인 11번가 등 출판-유통채널과의 협력을 이끌기도 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는 “금번 ‘공신의 선택 2012’ 출시는 공신닷컴이 추구하는 반값참고서의 취지에 공감하는 SKT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파트너십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과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성공 사례가 더욱 많이 창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KT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기존의 교육 시스템에 SKT의 ICT 기술력을 접목한 보다 효과적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스마트 학습경험 확장, 교사들의 스마트교육 동기 부여 등 스마트교육이 정착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스마트교육 확산과 교사의 교수-학습능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스마트 교육 앱 공모전’을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우승작에는 SKT의 ‘스마트러닝’ 서비스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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