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 ⓒ천지일보(뉴스천지)

[2차 동성서행] 집회 한 시간 전부터 뉴욕 타임스 센터에 참석자 몰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14일 뉴욕 맨해튼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본사에 있는 더 타임스 센터 주변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성경세미나(Open Bible Seminar)’를 듣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신앙인들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스페인, 중국 등에서 온 목회자와 신앙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지역은 유대교인의 비율이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종교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개신교는 침체된 상태다. 미국교회협의회(NCC)에서 발간한 ‘미국&캐나다 교회 2012년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총 25개 교단의 교인 수가 1억 4570만 명(1.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 교단 성경집회에 다수의 신앙인이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 한국에서 성취된 예언 전하러 미주로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땅 끝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계시록 전장에 대해 요약 강의했다. 그는 “예수님께선 천국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 유럽 서쪽에서부터 땅 끝까지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온다고 하셨다”며 “전해주신 예언의 말씀이 대한민국에서 성취되었기에 성취된 그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와 성경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미국이 하나님을 믿어 물질의 축복을 받았으나, 지금처럼 나태한 신앙을 한다면 하나님이 그 촛대를 옮기실 수도 있다”며 “교회에 나가 열심히 신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오늘 말씀을 듣고 믿고 안 믿고는 자신에게 있겠지만 믿어 참으로 구원에 이르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우렁찬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더 타임스 센터(The Times Center)에서 열린 신천지 성경세미나에는 한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이날 센터 주변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아프리카에서도 말씀 전해 달라”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국 목회자들과는 달리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자메이카에서 목회자 활동하고 있는 아지 헬로지(Ag Heloj) 목사는 집회 후 이 회장에게 다가와 “진리를 찾는 중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다”며 “말씀을 들어보니 이 총회장이 기름 부음 받은 자(메시아)라는 게 느껴져 너무 흥분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목회자를 1000명 정도 모을 테니 아프리카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뉴저지에 위치한 새예루살렘교회(New Jerusalem Pent Cogio)의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Stevenson) 목사는 “우리 교회에 찾아온 한 자매의 초대를 받아 전도사 2명과 같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토록 귀한 강의를 듣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 총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앙인들의 반응도 뜨겁긴 마찬가지였다. 거리에서 나눠준 세미나 안내장을 보고 친구와 함께 참석한 시니그 그레니곤(Shenigue Grenigon) 씨는 “성경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다”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후속교육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미주순방 소식에 세계 각국의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각) 이 총회장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욕 현지 라디오 방송(whitney media wvox)의 굿모닝 웨체스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을 맡았던 밥 메론의 요청으로 ‘세상 끝과 징조’에 대해 녹음방송도 진행했다. 녹화된 방송은 16일 오전 7시 50분부터 미주 전지역 AM‧FM 인터넷 라디오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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