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송광사가 가족을 위해 마련한 템플스테이에서 참석자들이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불교계가 캠핑 문화를 즐기는 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오는 8월 10~12일 2박 3일간 전북 완주 송광사에서 ‘서로의 별이 되자’를 주제로 한 가족 캠핑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가족 중심의 캠핑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템플스테이에 캠핑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산사체험과 캠핑을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송광사 경내에 자리한 야영장은 이색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갖추고 있다.

행사는 108배, 명상, 예불, 공양 등 사찰체험인 템플스테이의 기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한지, 연등, 연잎차, 장승 만들기를 비롯해 떡매치기, 가족 도예 체험, 노래교실 등 다양한 상설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또한 가족 캠핑의 의미에 맞춰 가족 심리상담, 사찰음식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저녁에는 산사음악회, 캠프파이어, 가족 장기자랑 등 풍성한 문화행사와 함께 축제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 거리도 다양하다. 한낮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불교 영어 강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전주한옥마을 관람과 비빔밥 1000인분 비비기 체험 등 지역명소 탐방 프로그램을 구성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송광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접수 받는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0가족(초등학생 자녀 가족)이며, 가족 대신 친구나 동호회 등의 4인 구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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