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자국으로 정식 초청했다.

AFP통신은 파키스탄 대통령 대변인 파르하툴라흐 바바르는 자르다리 대통령 싱 총리를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인도 파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싱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한다면 자르다리 대통령은 그의 조상 고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의 이번 초청은 적대적인 양국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지만 실제 방문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만약 싱 총리가 방문하게 된다면 11월이 될 것이라고 인도 PTI통신은 내다봤다.

지난 1947년 영국의 식민지배로부터 분리 독립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후 북서부 카쉬미르 지역의 영유권을 두고 1947년과 1965년 두 차례 걸쳐 전쟁을 벌였다.

2008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해 166명이 숨진 뒤 두 나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지만 2010년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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