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일대 대규모 휴양시설 개장

중국 언론들은 중국 완다(萬達)그룹, 판하이(汎海)그룹 등 6개 기업이 230억 위안(약 4조 14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조성한 '창바이산국제리조트(長白山國際度假區)'가 정식 개장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리조트는 창바이산 공항에서 10㎞ 떨어진 곳에 있다. 1차로 올겨울부터 스키장을 포함해 4개의 호텔과 대극장, 박물관, 온천 등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43개 슬로프를 설치한 스키장은 총연장이 30㎞에 달한다.

올해 1차 오픈을 시작으로 리조트는 내년과 2014년 각각 5개, 2개 호텔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내 단일 휴양시설로는 최대 규모 프로젝트라고 보도했다. 또 전체 시설이 완공되면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최근 백두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근에 공항을 세우고 도로망을 정비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름에 국한된 관광지로 여겨졌던 백두산은 지난 2007년부터 겨울 관광이 가능해졌다. 또 관광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중국을 통해 백두산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총 142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5월까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