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5일 오후 10시3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상향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 탑승자 일부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조모(72.여)씨 등 3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1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 에스컬레이터에 대해 "설치된 지 5년 이내로 노후한 것은 아니다"며 "모터와 연결된 체인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부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에스컬레이터 보수ㆍ관리업체와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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