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사각지대 없는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구민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 지역을 4개 축으로 나누고 내년 상반기 까지 4개 보건분소를 모두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충정지역을 관할할 천연보건분소를 신축해 의료서비스를 개시했고 오는 30일 오후 3시 개소식이 개최된다고 구는 25일 밝혔다.

4개 보건지소 권역은 ▲연희‧신촌지역 ▲홍제‧홍은 지역 ▲충정지역 ▲가좌지역 등이다.

우선 연희‧신촌지역은 구청 보건소를 거점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홍제‧홍은지역은 홍은분소와 보건소 별관 우리들분소 2곳에서 2011년부터 개소해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들 보건소 별관은 정신보건센터, 치매지원센터, 한방진료실을 갖춰 주간 이용 주민이 7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구 보건소는 한 주간 이용주민이 72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천연분소는 총 9억 9700만 원을 투입해 옥천동 43번지에 지상 1‧2층 건물로 연면적 333.18㎡으로 건축됐다. 1층은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 의료서비스와 함께 이용 할 수 있게 했다.

천연분소는 내과, 예방접종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을 갖추고 성인병 질환으로 인한 각종 질병인 대사증후군 관리도 해준다. 이곳을 이용하면 체지방 측정과 자동안마기도 이용할 수 있다.

가좌지역 보건분소는 신축중인 북가좌1동 주민센터 내에 설치해 내년 상반기 개소할 계획이다.

가좌보건분소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 재활보건 사업, 구강보건사업, 건강요리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귀빈 서대문구 보건소장은 “내년에 4개 지역 보건지소가 완공되면 포괄적 건강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에게 질병예방과 관리에 더욱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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