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아시아의 가톨릭 중·고등학생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산하 중‧고등학교사목부는 다음 달 6~15일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2012 국제가톨릭학생회 아시아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의 빛으로 부름 받은 학생들이여, 신앙 안에서 새로워진 아시아를 향해 나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시아회의에서는 인권과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 대만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13개국 가톨릭학생회 중고생 대표와 지도자 13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해온 나라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와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경기도 여주 이포보 등 소주제와 관련된 국내기관 및 단체를 방문해 사회조사 활동을 펼친다.

또한 앞으로 가톨릭 학생들이 지켜나가야 할 생활 속 실천계획과 결의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아시아회의에서 확정된 결의문은 국제가톨릭학생회 국제사무국을 통해 전 세계 가톨릭학생회에 전달된다.

아시아회의의 총 책임자 한국가톨릭학생회(KYCS) 담당 김인권 신부는 “이날 아시아 지역의 가톨릭 학생들은 여러 나라의 회원들과 만나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 산하 국제가톨릭학생회 아시아본부는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학생 스스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학생 자치 운동단체로 필리핀에 있다. 아시아본부는 국제회의와는 별도로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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