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재)부산디자인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제14회 부산관광기념품공모전’ 심사결과 총 25개 입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 11~13일까지 3일간 한국특성화부문 70작품 121종 796점과 지역특성화부문 77작품 175종 988점으로 총 147작품 296종 1784점을 접수했다. 특히 작년에 시어로 선정된 ‘고등어’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띄는 등 예년에 비해 여러 분야에서 참신한 소재 발굴과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지난 18일 학계, 관련 단체 등 관광기념품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한국특성화부문, 지역특성화부문 2개 분야로 나눠 심사를 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한국특성화부문 허준영 씨의 ‘덩실덩실’, 금상에는 한국특성화부문 박정숙 씨의 ‘조각보의 미’, 지역특성화부문 김덕연 씨의 ‘감천동 문화마을 이야기’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한국특성화부문 ‘도자기와 연필꽂이’를 출품한 이영기 씨, 지역특성화부문에는 ‘고등어를 활용한 부산의 추억 모티브’를 출품한 김수진 씨가 각각 선정되는 등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 특선 6명, 입선 10명으로 총 25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대상 수상작품은 한국의 춤을 형상화한 목각 인형으로 전통문화를 단순화해 작품에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관광객이 부담 없이 관광기념품으로 살 수 있도록 개별포장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주목받아 많은 심사위원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 가운데 예년에 비해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 많아 관광기념품으로의 개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관광기념품공모전 입상자에게는 대상 1명 500만 원, 금상 2명 각각 300만 원 등 총 23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 가운데 특선 이상 15개 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8월에 개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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