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부의 도시와 중부 시아파 성지(聖地) 나자프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했다고 AFP가 2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바그다드 남쪽 30km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 3차례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

또 이날 바그다드 남동쪽 30km에 있는 마다엔의 인파로 붐비는 시장에선 두 차례 폭탄이 터져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남쪽으로 160㎞ 떨어진 나자프에서는 차량 폭탄이 터져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특히 나자프는 카르발라와 함께 시아파 최대 성지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테러로 위험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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