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지난 16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한아름(10) 양이 실종 6일 만에 22일 통영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한 양의 집 근처에서 고물 수집을 하는 전과자 김모(44) 씨를 검거, 한 양을 살해하고 매장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자백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한 양의 집에서 10여㎞ 이상 떨어진 통영시 인평동의 한 야산에서 한 양의 시신을 발견해 발굴했다.

경찰은 한 양의 시신이 도로에서 약 60여m 떨어진 풀덤불 아래 매장된 채 마대자루에 담겨있었으며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용의자 김 씨는 한 양이 살던 마을에서 100여m가량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으며 고물 수집을 하는 사람으로 성폭력 전과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 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으며 성폭행 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한 양은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께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선 이후 이날 오후 10시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이에 한 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 18일 한양의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중간지점 하수도 맨홀에서 한양의 휴대폰을 발견, 디지털 분석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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