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주말을 맞아 여수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러시아 국제관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학생단체 방문 줄이어 교육적 효과 ‘톡톡’


[천지일보 여수=이지수 기자] 폐막 20여 일을 남기고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은 누적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강동석 위원장, 조직위)는 18일 오전 박람회 입장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일 누적관람객 수 1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18일 만인 6월 20일 200만 명을 넘어섰고 17일 후인 7월 7일에는 300만 명을 넘겼다. 특히 7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관람객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00만 명을 넘기는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400만 명은 누적관람객 수 300만 명을 기록한 지 11일 만인 18일에 넘어섰다.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람객들이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셈이다.

계속되는 장맛비에도 오히려 관람객 수가 수만 명이 늘면서 누적 관람객 수 급상승에 불을 지폈다. 학생들의 관람을 돕기 위해 엑스포 조직위가 내놓은 체험 학습자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해양베스트관과 해양산업기술관 등 전시관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점이 입소문으로 퍼져 학생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조직위는 비가 오더라도 각종 공연은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와 엑스포홀 등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고 많은 그늘막과 국제관이 하나의 건물로 이어져 있어 관람객들의 우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환 조직위 홍보실장은 “관람객 수가 급상승한 것은 박람회 폐막이 다가오면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 20년 동안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엑스포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인의 해양문화축제 여수세계박람회는 앞으로 25일 후인 8월 1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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