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의료비 최대 3년까지 지원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저소득층 대상으로 무료 암 검진 및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강운태 시장)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암 검진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국가 암 관리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암 무료검진사업은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무료검진 암종은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국가 5대 암이다.

무료검진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인 자 ▲위암과 간암은 만 40세 이상 남·여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여성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남·여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여성이 각각 해당된다.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건강보험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 원, 의료급여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 원, 폐암환자는 의료비 상관없이 정액 100만 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이러한 국가 암 관리 사업에 대한 집중 홍보를 통해 시민의 암 검진 실천분위기 확산과 수검률 향상을 위해 7월부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국가 암 검진 사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정자 광주시 건강정책과 사무관은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저소득 시민의 암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이 이번 사업에 대해 알도록 앞으로도 홍보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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