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식 세종시장이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여성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뒷쪽에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4개 여성단체를 상징하는 14개의 깃발이 놓여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한식 세종시장 “여성 권익 신장, 아직도 멀었다”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여성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세종시의 여성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여성이 살만한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격려사 하는 유한식 세종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유한식 세종시장은 20일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으로 열린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여성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여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 병행하고 있으며 우리의 현실은 여성의 권익을 세우기엔 ‘아직도 멀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 여성대회는 세종시(유한식 시장) 주최, 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김복렬 회장) 주관으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 김복렬 회장, 여성단체회원, 일반 여성 1000여 명과 유한식 시장, 유환준 시의회 의장, 신정균 교육감, 심은석 세종경찰서장, 시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복렬 회장은 이날 “이번 여성대회는 세종시 여성들의 역량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평등가정과 여성발전 유공자를 발굴·표창해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세종시 편입지역 여성들을 환영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 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 김복렬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식전 부대행사로 가정‧성 폭력 관련 캠페인, 에너지 관리공단 절전 캠페인, 여성 단체별 홍보와 회원 가입 신청 접수를 했으며 식전 공연으로 충남예술고등학교학생의 국악피리, 타악기와 피아노로 ‘연정’ 등이 연주됐다.

평등문화가정으로 조치원읍의 임공열, 박정임 부부 외 10가정, 여성발전 유공자로 전의면의 안길상, 연서면의 강석란, 금남면의 표숙자 씨가 표창을 받았다.

▲ 유한식 세종시장이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여성대회’에서 평등문화가정 11가정에 시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신미식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현분 전 대한주부클럽회장, 조회순 전 연기학부모연합회장, 이연자 전 연기군새마을부녀회장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 활동영상 상영과 각 단체별 기수단 입장,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여성 헌장 낭독, 시상식, 대회사, 격려사, 축사, 결의문 낭독에 이어 2부에서는 전수경 뮤지컬 갈라쇼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세종시 출범으로 편입된 남양유업 세종공장(정승환 공장장)은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에는 한국유권자세종연맹 18명, 세종시여성봉사단 60명, 생활개선세종시연합회 1200명,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세종지구협의회 280명, 한국부인회세종시지부 80명, (사)전국주부교실세종시지부 35명,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세종시지부 40명, 한국여성농업인세종시연합회 250명, 세종시학부모회총연합회 32명, 세종시새마을부녀회 8997명, 민족통일세종시여성협의회 40명, 농가주부모임세종시연합회 315명, (사)대한미용사회세종특별시자치시지부 110명, 세종YWCA 1100명 등 총 14개 단체, 1만 2557명의 회원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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