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일원에서 올해 세 번째로 열린 ‘대구명품농업 생생체험’ 한마당 3탄에서 대구시민과 관광객이 복분자와 산딸기, 오디 따기 등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명품농업 생생체험’ 한마당 4탄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대구에서 ‘반야월 연꽃 보고, 깻잎 따고, 물놀이도 하고’란 주제로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오는 26일 동구 반야월 연꽃, 안심 깻잎 따기와 안심습지, 반야월 5일장, 팔현 농촌체험마을 등을 탐방하는 ‘2012 대구명품농업 생생체험 한마당’ 4탄을 개최한다.

반야월 연근은 동구 신평, 대림, 금강, 사복, 괴전, 숙천동 지역에서 147㏊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671㏊ 중 227㏊를 재배하고 있어, 전국 재배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반야월 연근은 전국 제일의 식용연근 집단 재배단지로, 이번 체험에서는 대단위로 핀 연꽃들을 볼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센터와 연계해 반야월 연근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안심 깻잎은 대구 대표 특산물 중의 하나로 안심 지역을 중심으로 50여 ㏊에 잎들깨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적 유명세로 전국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안심습지는 반야월 연근재배단지에 접해 있으며, 금호강변에 있는 유일의 습지로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자연체험 과제물 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반야월 5일장은 매월 1일과 6일에 열리며, 지역 서민에게 풍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들러 5일장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 요기를 하는 등 재래시장 체험도 하게 된다.

수성구 팔현마을은 대구시에서 지정한 마을 기업으로, 농촌체험장, 농산물 직판장, 김장 및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으며, 패밀리파크와 연계한 가족체험을 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제비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되며, 물놀이 후 참가자의 출출한 배를 수제비로 채워줄 예정이다.

이번 ‘대구명품농업 생생농업체험 한마당’ 4탄은 지역 내에 있으면서 전국적 유명세를 가지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반야월 연근과 안심 깻잎 체험으로 지역의 농업자원을 소개한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10월 말 올해 마지막 농업투어로 ‘사과 따기 농업 체험’을 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업자원을 이용해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농업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체험관광으로 농업 경쟁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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