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이탈리아 신용등급 A-, 전망 ‘부정적’ 유지

19일(현지시각) 피치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에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강등했다.

피치는 이날 “당장의 경제·재정 여건보다는 최근에 발표한 구조 개혁프로그램이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채무 문제의 안정화와 그 규모 감소가 가시권에 들어온 점에 주목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이탈리아 정부가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감축 약속을 실천하고 있고 의회가 기존 안을 수정해 균형 예산안을 채택한 것도 이번 등급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피치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1.9%로 전망하면서도 내년엔 0%를 기록, 이후 2014년엔 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