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대세론은 늘 꺾여” “다윗과 골리앗 싸움“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새누리당 내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며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국민의 3대 걱정거리를 덜어 드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야당의 문재인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후보는 임태희밖에 없다”며 12월 대선구도는 “임태희 대 문재인, 이명박 대 노무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경선 승리 복안으로 “대선 때마다 대세론이 있었지만, 그 대세론은 항상 꺾였다”며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시대의 요구에 꺾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이 경선 룰이 현행대로 가는 것에 대해선 “경선 룰을 계산해보니 유리해서 바꾸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은 “대선에 계산해서 나오지 않았고, 시대의 요구를 담겠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답했다.
현 정권 측근비리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역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올려놓는 성과를 이루었다”면서도 “그러한 오점을 남긴 것은 중심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지만, 정치적 책임을 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선 “우리 정치에서 지금까지 봐왔던 리더십이다”며 “박근혜는 일방독주식 골목형이고, 저는 더불어 가는 광장형”이라고 빗댔다.
안철수 원장과 관련해 “많은 문제와 정책을 함께 의논하고 조언했던 사이”라며 “새로운 나라와 미래의 기틀을 마련해보자는 측면에서 보면 안 교수와 저의 방향이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끝으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국민과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며 “국민들이 새누리당 경선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엄중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