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미술 시범사업 공모결과 발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도시공원 예술로’ 장소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시범사업 ‘도시공원 예술로’ 공모결과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 도입을 계기로 ‘공공장소 속의 미술(Art in Public Places)’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개 지자체 및 지역문화재단이 응모했다. 이 중 부산광역시 장림공단 내 다대체육공원, 인천광역시 숭의아레나파크, 충남 공주시 금성배수장, 전남 화순군 동구리 호수공원,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등 5개 장소가 선정됐다.

장소 선정은 1차 서면 심의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쳤다. 선정 기준은 ▲주변 환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소의 적합성 ▲사업의 파급효과▲ 지자체의 추진의지 및 예산의 적정성을 중점으로 삼았다.

한 장소당 해당 지자체와 1:1 매칭을 통해 최대 4억여 원이 투입된다. 예술위에서 2억 내외를 지원하며, 리서치 및 실행기간 확보를 위해 2년 동안 추진된다. 오는 8월 말 기획자 선정 이후 지역조사, 주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2013년에는 작품 제작및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권영빈 위원장은 “앞으로 건축물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로 출연된 기금을 공공미술 연구‧조사, 아카이빙, 교육 프로그램운영, 시범사업 등 공공미술 기반조성 및 진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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