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회장은 13일(현지시각) 방송된 뉴욕 현지 라디오 방송(whitney media wvox)의 굿모닝 웨체스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신천지와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신천지는 1984년에 창립된 개신교단이며 자신은 조선왕조 500년 왕가의 후손이며 할아버지가 완전한 빛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신은 계시록의 약속이 땅 끝 대한민국에서 이뤄진 것을 전하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생방송 이후 약 30분간 진행을 맡았던 밥 메론의 요청으로 ‘세상 끝과 징조’에 대해 녹음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내용은 16일 오전 7시 50분부터 30분간 미주전지역 AM· FM 인터넷 라디오로 방송됐다.
14일(현지시각) 집회 현장을 취재한 싱타오 신문 기자는 집회 후 세상 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회장은 “구체적인 날짜는 예수님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고 기록돼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성경의 마지막 때는 지구의 종말이 아닌 부패한 교회의 종말이며 이때가 되면 배도와 멸망의 사건이 있은 후 구원의 사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마지막 때 죽는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이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증거해 70억 인류를 살리는 말씀을 전한다”고 답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스페인 방송 소이 라티노 기자는 이 총회장에게 스페인 국민을 위해 어떤 말씀을 전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총회장은 “하나님의 씨로 나면 모두 한 형제다. 스페인 국민도 이 말씀을 배우면 좋겠다”고 전했다.
싱타오와 소이 라티노 두 언론은 모두 집회 한 시간 전부터 참석해 4시간이 넘는 집회를 끝까지 경청했으며, 이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성경해석을 쏟아내는 이 총회장과 참석자들의 반응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신천지 뉴욕교회 담임 김현중 강사는 세미나 참석자들로부터 후속 교육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세미나가 뉴욕지역 신천지 교세 확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폭발적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신천지는 현재 신도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입교에 앞서 성경기초과정을 가르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국내를 제외하고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전 세계 13개국 300여 곳에 설립돼 있다.
신천지 해외선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외 성도가 급증하면서 해외선교센터 신설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신천지 성장세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