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어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17일)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오늘 연설에서도 야유와 고성은 계속됐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을 ‘박근혜를 위한 사당’으로 표현하자 여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냅니다.

(녹취: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박근혜 1인 사당이 됐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눈치 주는 분과 눈치 보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 얘기나 하세요.”
“조용히 해.”

박 원내대표가 “완전국민경선제도 도입 요구를 외면했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하자 비난과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근혜 의원과 새누리당에 촉구합니다. 국민을 보고 정치하십시오.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쇼를 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나 잘하세요.”
“야 들어가.”
“목소리 좀 더 크게 하세요. 할려면… 목소리가 약해.”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저는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이나 청탁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조사를 받으세요.”
“검찰에 가서 얘기해.”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논란에 대해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무총리와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 간 격돌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