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관우 피습(사진 출처: MBC‘나는 가수다’방송 캡처)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가수 조관우(47)가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30여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가수 활동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시 35분쯤 술에 취해 말다툼하다가 조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은 전 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조 씨의 집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술병을 깨뜨려 조 씨의 목을 찔렀다. 이에 지혈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날 조관우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관우가 목 부분을 130여 바늘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 향후 노래를 부르는 데에도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전 씨는 애초 조관우의 전 로드매니저로 알려졌지만 소속사는 매니저가 아니라 조관우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밝혔다.

조관우 측 관계자는 “전 씨가 병원을 찾아와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에 응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전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