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서울국제뮤직페어’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가수 패티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제 음악 산업 소통의 장이 될 ‘2012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2)’ 조직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SM‧YP‧G와 같은 국내 주요 기획사와 유통사, 직배사, 음악 관련 협회 등 23개사 대표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디바’이자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인 패티김이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출범 행사에서는 ‘MUSIC’의 이니셜 M을 딴 서울국제뮤직페어 상징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 상징 이미지는 전 세계 음악인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서울국제뮤직페어의 희망을 담고 있다.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패티김은 “가수로서 무대에서 은퇴하는 아쉬움을 느낄 사이도 없이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모인 국내 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이들과 힘을 모아 서울국제뮤직페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뮤직페어를 통해 국내외 음악인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대중가요 해외진출을 지원해 한국이 아시아 대중음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국제뮤직페어’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및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30여 개국에서 100여 개의 음악 관계사와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쇼케이스 공연과 음악 산업의 최신 경향 및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콘퍼런스, 비즈매칭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