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통합진보당 신임대표에 신당권파이자 혁신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강기갑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내홍에 빠졌던 통합진보당이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강기갑 후보는 2만 861표를 기록해 강병기 후보를 득표율 11.8%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을 주도해 온 강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갑 신임대표는 취임사에서 "당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당위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고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내일(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 선출 이후로 미뤄왔던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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