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중상위 수험생의 63%가 올해부터 대학 수시모집 응시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것과 관련, 한도를 모두 채워 지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진학사는 최근 자사 인터넷 회원 9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모의고사 2~3등급 학생 338명 중 212명(62.7%)이 수시 6번을 모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1등급 학생 81명 중에는 ‘6회 지원’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5.7%(37명)를 차지했고 4등급 중 희망자는 128명(52%)으로 나타났다.

5등급 이하에서는 6회 모두 응시를 원하는 비율이 절반(123명)을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40%(364명)는 횟수 제한이 미친 영향에 대한 항목으로 ‘무리한 응시를 피하고 전형을 신중하게 택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지원 전략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상향 또는 적정 수준으로 지원하겠다(63%)’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진학사 관계자는 “횟수 제한으로 애초 평균 3~4곳에 지원하던 것과 달리 한도를 모두 채우려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수시에서 흔했던 ‘묻지마식 상향 지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3년도 수시모집은 국내 4년제 대학의 모집인원 37만 7958명 중 24만 3223명(64.4%)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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