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하단오거리방향의 도로가 물에 잠겨 승용차가 침수됐다. <사진제공: 하덕택(45, 남,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씨>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15일 부산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의 폭우가 쏟아져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출, 교통이 통제됐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부산지역에는 14일 62.5㎜에 이어 15일 오후 3시까지 250.5㎜가 쏟아졌다. 특히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는 무려 80.5㎜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두 시간 동안 내린 비는 이날 부산지역 전체 강수량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서행했다. 도로 곳곳은 물에 잠겼고 승용차 침수 피해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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