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들이 13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일 양국 평화 외치는 일본인들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 일본인 40여 명이 12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양국 평화를 기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거리에 나온 시민에게 전단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자신들의 주장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무또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내는 탄원서에서 “저희 모임은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서 사는 일본인들로 구성됐다”며 “한국에 살면서 일본이 한국에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안긴 역사적인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정부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조사팀을 설치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동반자로서 아시아 정세를 생각해서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고 확고한 평화동맹을 맺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중심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사가와 가즈에 사무국장은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는 한일 양국 간의 우호적인 미래는 물론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해왔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 및 1인 시위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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