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온라인 백일장 시스템을 발명해 인터넷 문학시대를 개척해온 (사)한국문학세상이 제7회 디지털 문학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은 그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번 문학대상에는 수필가 이태현(임실문협회장), 수필문학상에 백필기, 시문학상에 김철모(전북도청 서기관), 기자상에 김윤경(매경닷컴 ) 기자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수필가 김영일)는 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수필가 이태현은 수필 ‘등 밀어줄 선배가 없다’를 통해 목욕탕에서 사돈의 등을 밀어주며 쌓은 애환을 잘 표현해 냈고, 수필가 백필기는 수필 ‘인연의 연줄’을 통해 어느 어촌마을의 어린아이가 인공호흡법을 배워 물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시인 김철모는 ‘옥정호 구절초’에서 자연의 이치를 애절한 구절초로 승화시켜 냈다. 또한 매경닷컴의 김윤경 기자는 어느 벤처 기업에서 ‘걱정인형’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얻은 수익으로 서민들을 위한 나눔 실천을 취재 보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 상은 2005년 한국문학세상이 제정했으며, 한 해 동안 한국문단에 기여한 공적이나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응모 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나 회원으로 가입된 경우에 한해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상의 시상식은 올해 11월 10일 제8회 생활문학 심포지엄 및 시상식 행사 때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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