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일 사용자가 선호하는 행동 패턴과 취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스케줄을 짜주는 ‘미래 예측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경에는 사용자의 눈과 밖을 보는 두 대의 카메라와 뇌파 수신 장치가 내장돼 있다.
안경은 시선과 뇌파를 파악해 사람이 다녀간 곳, 만난 사람, 먹은 음식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찾아내 요소별로 연관성을 분석한 뒤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모은 퍼스널 빅 데이터를 구축, 2019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을 파악해 광고 전광판이나 CCTV의 최적 위치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광고 업계나 마케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명화 기자
kmh929@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