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흥원 1층 캐릭터쇼&까페 몽씨에서 열린 ‘만화사랑 서포터즈’ 대표회원단 출범식에서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만화가 이두호, 가수 호란,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만화가 장태산이 대표회원 활동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만화사랑 서포터즈 대표회원단, 공식출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뭉쳤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은 9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만화사랑 서포터즈’의 대표회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만화 문화 및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1년 2월 첫 발대식을 시작으로 출범시킨 ‘만화사랑 서포터즈’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올해 첫 공식행사다.

이현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만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만화가들이 좋은 작품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겠으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만화계 외부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원을 중심으로 ‘만화사랑 서포터즈’는 앞으로 문화예술후원회이자 나눔 활동회로서 만화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만화사랑 서포터즈의 홍보대사격인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위촉된 호란은 일본의 유명 만화인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예명을 땄으며, 미국 만화 ‘에밀리 더 스트레인지’의 번역가로도 활동하는 등 이전부터 연예계 대표 만화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호란은 만화사랑 서포터즈 홍보대사 외에도 만화도시 부천에서 다음달 15~19일 열리는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홍보대사로서 개막식의 사회를 맡는 등 한국만화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호란뿐 아니라 박창식 국회의원, 김광회 경기도 도의원,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 청원건설 배병복 회장, 김영빈 부천국제만화축제 집행위원장, 이장수 로고스필름 감독 등이 서포터즈 대표회원으로 위촉됐다.

또한 ‘궁’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 대표적인 만화 OSMU 드라마를 제작한 프로덕션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베스트 서포터즈 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 이희재 우리만화연대 이사, 만화가 이두호, 장태산 등이 참석했다.

한편 만화사랑 서포터즈는 만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만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서 2011년 출범 후 현재까지 약 4500명의 회원이 모였다. 

▲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만화사랑 서포터즈 대표회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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