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위기관리 능력이 있고 콘텐츠가 있는 사람”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정 고문은 지금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는 지식과 경륜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가장 탄탄하게 경제를 다룰 사람은 자신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전문성도 있어야 하고 정치도 알아야 한다”며 “저는 경제도 알고 정치도 아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평했다.

주창하고 있는 ‘분수경제’에 대해 “우리가 앓고 있는 심각한 양극화를 치유하고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비전”이라며 “누구에게 배운 경제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고민한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재벌개혁을 현실화할 묘안을 묻자 “무엇보다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등·공정한 경쟁이 돼야 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보다 나은 점을 질문하자 “저는 뜨거운 가슴이 있어 서민의 삶을 아는 사람이다”며 “눈물 젖은 빵을 이해할 수 있는 평균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세상은 진화하고 있고 새로운 트렌드가 있을 때에 역행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며 “트렌드를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파문에 대해선 “부정이 있었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과거의 잘못은 반성하고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원장과 관련해 “민주당에게 자꾸 딴 사람 이야기하면 솔직히 자존심이 상한다”며 “안 원장과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할 대상”이라고 털어놨다.

정 고문은 마지막으로 “저는 대한민국과 많은 분들로부터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이제는 제가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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