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판매업소 등 3645개소 대상

[천지일보 대구=백하나 기자] 대구시가 여름철 축산물 특별단속에 나선다.

대구시(김범일 시장)는 여름철을 맞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으로 유해사고 예방 및 건전한 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7월 2일부터 31일까지 여름철 부정축산물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형마트 등 대규모 축산물 취급 영업장, 단체급식용 한우를 납품하는 식육포장 처리업소 및 도축장 등 관내 3645개 업소가 대상이다.

대구시는 이번 단속에서 외국산 축산물의 국내산 둔갑행위, 유통기간 경과 축산물의 보관 및 판매행위, 작업장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단속한다.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한다. 단체급식용 한우를 주로 납품하는 포장처리업소에 대해 DNA 동일성 검사를 시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특별단속에 8개 구․군 합동으로 ‘부정축산물 합동 단속반’을 4개 반 13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 등에 소속된 명예축산물 위생 감시원도 동원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으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형일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으로 건전한 축산물 유통질서가 확립돼 축산물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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