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지펠 T9000’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윤부근(오른쪽) 사장과 지펠 냉장고 모델인 배우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지펠 T9000’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사용성을 극대화시킨 혁신적 구조의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공식명칭을 신개념의 혁신적 구조,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뜻하는 T와 기존 양문형 냉장고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의미로 시리즈 넘버 9000을 붙여 ‘지펠 T9000’으로 정했다.

◆와이드 상냉장·서랍식 하냉동으로 사용성 극대화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들이 냉장실과 냉동실을 사용할 때 8:2의 비율로 냉장실을 자주 쓴다는 점을 감안해 냉장실은 손이 닿기 쉬운 위쪽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쪽에 위치시킨 ‘와이드 상냉장, 서랍식 하냉동’ 시스템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T타입의 내부구조를 지녔다.

또 가로폭은 기존 양문형 가로폭(46㎝)의 2배 정도인 83㎝로 대형 피자 등 부피가 큰 제품도 한번에 넣을 수 있다. 서랍식 하냉동은 냉동실에 격벽을 두고 수납 구조를 선반형과 서랍형으로 만들어 오래 보관할 음식은 서랍에 정리하고, 자주 꺼내먹는 냉동식품은 선반에 두도록 해 무거운 냉동식품들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 용량 900ℓ 냉장고
지펠 T9000은 세계 최대 용량인 900ℓ를 구현하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기존 대용량 제품 그랑데스타일8600과 비교했을 때 냉장실과 냉동실이 각각 20ℓ 이상 더 크며 냉장실이 551ℓ, 냉동실이 349ℓ 총 900ℓ의 특대형 구조다.

냉동실은 -23도~2도 내에서 4단계(냉동, 냉장, 특선, 살얼음)로 다양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참맛 냉동실’로 사용할 수 있다. 설정 온도에 따라 참맛 냉동실은 냉장실로도 활용이 가능해 최대 725.5ℓ의 냉장실로 사용할 수 있고 특선버튼으로 -1도 설정 시 174.5ℓ를 김치 보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된 냉각 기술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인 ‘독립냉각’이 지펠 T9000에서는 3개의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트리플 독립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 섞임이 없을 뿐 아니라 냉기가 만들어진 뒤 냉장실과 냉동실을 순환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의 최적의 온도와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또 13개의 센서가 달린 ‘스마트 에코 시스템’은 냉장고 문을 여닫는 것을 감지하고 내외부온도와 습도 등 미세한 외부환경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해 4계절, 24시간 냉장고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 위생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적용된 이온살균청정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지펠 T9000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품 주방가전의 가치를 담기 위해 리얼 메탈 소재를 냉장고 전면에 사용했다. 리얼 메탈 소재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한 곡선의 컨투어 스타일로 감각적이고도 절제된 패턴 감성 디자인이 완성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지펠 T9000은 일반형, 양문형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개념의 냉장고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대표할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6년 연속 양문형 냉장고 세계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가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펠 T9000의 출고가는 349~3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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