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 A대학 징계위원회가 술자리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논란에 휩싸인 B교수를 직위해제했다.

A대학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의결이 요구된 B교수를 법인 정관에 명시된 징계절차에 따라 직위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학 해당 학과 비상대책위원회는 B교수가 지난 5월 8일 한 술집에서 여학생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옆자리에 바짝 붙어 앉아 몸을 더듬고 입을 맞추려고 시도하는 등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는 “B교수가 평소 수업시간에도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주는 발언을 자주 했다”고 전했지만 B교수는 성추행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대학 측은 “징계의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B교수에 대한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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