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쿠바 관영통신(ACN)은 2일(현지시각)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중국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일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떠났다고 전했다.

관영지 그란마는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스 부통령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외교관계부 장관이 라울 카스트로 의장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도 기자회견에서 라울 카스트로의 국빈 방문사실을 전하며 중남미의 주요 국가인 쿠바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처음 구축한 중남미 국가로 중국은 그의 국빈 방문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라울 카스트로는 나흘간의 중국 방문 동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담은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울 카스트로는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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