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민선5기 2주년, 인천시장 공약이행도 조사’ 결과, 송영길 시장의 공약이행도는 ‘보통 이하’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이 조사한 송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57.7%로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82.7%의 이행률과 큰 격차를 보였다.

평가결과 총 104개의 공약 가운데 이행 및 완료 또는 정상 추진 중인 공약은 60개(57.7%)로 시의 자체 조사결과인 86개(82.7%)와 25%p나 차이가 났다.

인천경실련은 보육·교육·복지 분야의 공약이 ‘이행 및 완료’ ‘정상추진’으로 주로 평가됐으나 시의 재정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공약이 행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공약들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저출산·고령화 관련 사업의 경우 전액 국비사업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천경실련은 송 시장의 추진사업이 공약의 취지 및 방향 등에 맞지 않거나 중복된 공약, 현실성이 부족한 공약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평가결과를 제시했다.

남북교류와 관련한 공약의 경우 중앙정부와 공조 없이 지자체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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