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일 출범을 알린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번호가 ‘044’로 결정됐다. KT대전마케팅본부는 세종특별시의 지역번호를 기존 충남권 지역번호인 041 대신 044로 사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하던 전화번호는 변경 없이도 이용할 수 있고 공주와 청주 등에서 세종시로 편입하는 고객은 1일부터 변경이 시작된다.

연기 지역 고객은 1일부터 8일까지 순차적으로 번호가 바뀐다. 국번호 860과 861 이용자는 1일에, 863 3일, 864 4일, 865 5일, 866 6일 867 7일, 868은 8일 등의 순서로 번호가 변경된다.

KT는 지역번호 변경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6개월간 기존 041의 지역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통화는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변경 작업은 고객의 전화사용이 가장 적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통화권은 일반 전화 시설수를 기준으로 전화 기본료를 책정하는 급지 분류 기준에 따라 7급지로 선정됐다. 기본료는 4400원(가입비형)이고 설비비형은 3100원이다.

기존 연기 거주자 중 KT 고객은 기본료 변동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와 가입유형 변경 시 기본료는 새로운 통화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세종시 통화권의 인접통화권은 대전, 공주, 천안, 청주로 그동안 이 지역으로의 전화는 시외통화요금(14.5원/10초)을 적용받으나 1일부터는 인접통화권의 적용을 받아 시내요금(39원/3분)을 적용받게 돼 더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게 된다.

KT대전마케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160억 원을 투자해 통신 인프라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따른 주요 정부기관 이전과 인구 증가에 따른 통신 수요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광케이블과 기초시설에 170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기존 KT조치원 지사도 1일부터 ‘KT세종지사’로 이름을 변경하고 세종시 전역에 모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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