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한 아이 받은 男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추락한 아이를 받은 남성의 선행이 화제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5일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 104동 6층에서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남모(4) 군이 베란다 밖으로 추락하는 것을 지나가던 이준희(49) 씨가 받아 살렸다고 밝혔다.

이 씨는 아이 엄마의 절박한 비명을 듣고 아이가 6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그 아래로 달려가 아이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당시 기절한 상태였지만 코피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특별한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목숨을 구한 이 씨는 현재 온몸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층서 추락한 아이 받은 男 이준현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 “감동 그 자체” “훈훈한 소식에 가슴이 뭉클” “한 생명을 살렸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인적사항을 밝히기를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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