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능키로 금품 갈취” 10대 폭주족 구속.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만능키를 이용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폭주족 2명이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이모(16) 군과 서모(16) 군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쓰러져 있는 취객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쳐 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이들은 고등학교 1학년을 중퇴한 가출 청소년이며, 낮에는 찜질방에서 생활, 밤에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금품을 갈취했다.

특히 이들은 만취 상태로 길에 쓰려져 있는 사람의 주머니를 털거나, 만능키를 이용해 음식점 자물쇠를 열고 침입해 금품을 훔쳤다. 오토바이도 만능키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모 군과 서모 군을 구속하고 이들의 범행을 도운 10대 청소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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