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3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5일 갤럭시S3가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3 출시 행사를 열고 3G와 LTE 모델을 모두 선보였다.

현장에서 갤럭시S3를 직접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돼 사진이나 TV로만 접해본 국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유선형의 갤럭시S3 디자인이 기존의 갤럭시S2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본 갤럭시S3는 ‘인간을 위해 자연을 담았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처럼 사람의 손 모양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았다.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두 가지 색상에 4.8인치 화면, 두께 9㎜, 무게 138.5g으로 좀 더 날씬해 보이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IM 부문 사장은 “갤럭시S3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을 위한 기술혁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진화했다”며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휴먼폰’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자동으로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이 탑재됐다. 문자나 통화목록 화면을 보다가 갤럭시S3를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 업그레이드된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도 적용됐다.

카메라 기능도 눈에 뛴다. 800만 화소 카메라에 20장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는 ‘버스트 샷’ 얼굴 인식을 통해 바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버디 포토 쉐어’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컨텐츠 공유도 보다 쉽고 편리해졌다. 갤럭시S3 사용자끼리는 별도의 통신망 접속 없이 영화 한 편을 3분, MP3 음악 한 곡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 빔’이 탑재됐다.

또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별도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팝업플레이’도 새로운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S3는 갤럭시S2의 1650mAh 배터리 용량보다 더 늘어난 2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갤럭시S3 3G 모델은 이날 SKT를 통해 단독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90만 4천 원이다. LTE 모델은 7월 중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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