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지영 기자] 새누리당은 현행 경선룰대로 오는 8월 20일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치를 방침입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에 입각한 현행 경선룰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가 결단해 확실한 방향을 정해야 한다면서 비박 주자들은 오픈프라이머리 주장보다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 | 새누리당 최고위원)
“각 주자들은 국민경선제 ‘올인’보다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보여주길 저는 호소합니다. 경선룰 보다는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비박 진영의 심재철 최고위원은 런던올림픽 기간에 경선을 치르면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라며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올림픽 동안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런던으로 향해 있는데, 그 사이에 우리가 경선을 하게 되면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위는 오후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을 확정 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경선룰 문제도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가 현행 경선룰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비박 주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또한 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지연으로 반납한 세비를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