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2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2 8강전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스페인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파브레가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내세우며 프랑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빠른 공격 전개로 전반 18분 선취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받은 호르디 알바가 페널티지역 내부 왼쪽에서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문전으로 쇄도하던 사비 알론소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만들어 냈다.

우승 후보답게 빠른 시간에 첫 골을 가져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전반 31분 카바예의 프리킥이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전동안 단 2개의 슈팅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후반전이 시작됐지만 프랑스는 역전의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프랑스는 스페인의 압박을 받으며 역습을 노렸지만 여전히 스페인의 미드필더 진을 뚫긴 힘들었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리베리에 비해 벤제마가 호흡을 맞춰주지 못했다.

후반 14분 스페인 문전에서 날린 드뷔쉬의 결정적인 헤딩슛도 골문을 벗어나면서 프랑스는 점점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교체카드 2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교체용병술은 스페인이 가져갔다.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를 로드리게스와 교체시키고 파브레가스와 토레스를 교체시켰다.

교체로 쳐지고 있던 공격진이 되살아나면서 스페인은 후반 45분 페드로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사비 알론소가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단독 2골을 만들며 팀을 4강으로 이끈 것.

세계최고의 축구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은 유로2008과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을 하며 메이저 대회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스페인은 이번 유로 2012에서 우승을 하면 메이저 대회 3연패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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