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 기장군은 정관신도시를 관통하는 좌광천에 친수공간과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23일 기공식을 열었다.

좌광천변에 위치한 구목정공원에는 생태습지와 잔디마당, 가족피크닉장, 차밭,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가족들의 웰빙휴식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윗골공원은 어린이와 초ㆍ중ㆍ고교생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된다.

14개 테마식물원, 창의력체험장, 스마트가든, 영상학습실, 생태학습실(작은도서관), 작은기상대, 암석원, 미로원 등을 설치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학습 공간으로 단장한다.

기장군은 오는 10월 자연생태학습장이 준공되면 식물 관찰학습지를 제공하고 식물해설사를 배치해 현장체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좌광천의 상ㆍ하류 산책로를 연결하고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또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규모의 수력발전, 친환경 작은 도서관(탄소제로하우스), 화장실 2곳, 자전거도로, 녹지대, 수생식물, 정자 경관조명 등을 조성한다.

기장군은 정관면 병산저수지에서 좌광천을 거쳐 임랑해수욕장까지 생태하천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 사업은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드는 민선 5기의 핵심사업”이라며 “건강과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휴식처가 되고 주민과 학생들에게 자정기능 복원과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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