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날로 심해지는 주폭과 상습 주취자에 대한 처벌과 치료, 사회복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대한병원협회 서울시병원회와 주폭(주취폭력) 척결 및 상습 주취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 처벌과 치료를 병행키로 했다.

양측은 주폭과 상습 주취자에게 처벌과는 별도로 협력병원의 상담ㆍ치료를 제공해 이들을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복귀시키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시병원회 소속 병원과 핫라인을 구성해 주취자 행패 등으로 업무지원 요청 시 즉시 출동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320개 병원으로 구성된 서울시병원회는 피해신고 현황 등 자료를 공유ㆍ지원하고 협력병원을 선정해 재활의지가 있는 대상자에게 치료ㆍ재활ㆍ진료비 감면 등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며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ㆍ신체 ㆍ재산에 위해를 가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협력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시병원회의 동참으로 주폭 및 상습 주취자에 대한 처벌과 치료를 병행하는 종합적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주민의 행복감을 증진하는 치안복지 창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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