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1개국 66명 문화동반자 6개월간 韓문화·한국어 체험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31개국에서 66명의 문화동반자가 한국을 방문해 문화체험과 한국어 연수를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중국ㆍ인도ㆍ벨기에 등 31개국, 66명의 문화동반자를 대상으로 ‘2012 문화동반자사업(CPI: 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을 실시한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개발도상국 문화예술ㆍ관광ㆍ체육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6개월간 한국문화 체험 및 한국어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부는 이 사업을 통해 “호혜적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동시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심층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남미와 동유럽 지역까지 초청 대상의 범위를 확대했다. 초청자들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ㆍ국립극장ㆍ한국예술종합학교ㆍ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 16개 기관에서 공동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또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전문 연수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초청자들의 한국어 교육 요청으로 기본 200시간의 교육 외에 별도 신청자는 추가 한국어 연수를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초청자들이 자국의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ㆍ진행해 그들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한다. 또 귀국 후 한국의 문화를 자국에 적극 소개하고 있어 쌍방향 문화교류의 성공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는 “일회성ㆍ단기성 사업으로는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 구축의 한계를 인식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해서 문화동반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로 전파될 뿐 아니라, 문화를 통한 ‘함께 살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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