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진행된 명사초청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가 명사 초청강연에서 영국 국가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며 “국가브랜드는 인식변화를 통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1일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해 명사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주한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영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강연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양국간 우정을 다지고 많은 외교사절과 함께하면서 국제교류의 진정한 우정과 신뢰가 중요한지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와이트먼 대사는 강연에서 “국가브랜드는 소프트파워에 해당한다”며 “사람들의 인식·행동양식을 변화시켜주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국가의 번영과 안보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국가브랜드 구축에 대해서 그는 “현실에 기반을 둬야 설득력이 생긴다”며 “한국의 현대적이고 역동적 사회의 모습이 국가브랜드를 발전시키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와이트먼 대사는 “한국의 강점 중 하나인 전통문화가 아직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문화나 역사를 외국으로 전달할 때 현대적인 콘텐츠와 전통이 조화된다면 국가브랜드 올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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