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인천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남 지역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작년보다 한 달가량이나 빨리 전남 갯벌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서남 해안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알콜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으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 접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발생 시기는 5월 1명, 6월 6명, 7월 20명, 8월 56명, 9월 81명, 10월 31명, 11월 4명 등으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집중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을 위해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을 충분히 소독하지 않고 다른 음식에 사용해선 안 되며 어패류는 될 수 있으면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