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현존하는 최고(最古) 한국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오늘(19일) 구 서울역사(문화역 284)에서 복합공연으로 상영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등 영화 관계자들과 한국영화의 미래를 책임질 신세대 감독들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도 이제 옛것을 본받아서 새로운 것의 가치를 창출하는 법고창신의 입장에서 오늘 이 영화를 저희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공연에 초청된 다문화 가족과 일반인 200여 명도 함께 했습니다.

‘청춘의 십자로’는 1934년 제작한 故 안종화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로 농촌 출신의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겪는 소비문화, 향락적인 일상, 주유소·엘리베이터 등 근대 도시의 신문물을 담은 작품입니다.

이번 상영은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배우 조희봉이 변사로 열연하는 등 복합공연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내일 한 차례 더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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