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2600여 점 중 780점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기증유물특별전’을 마련했다.

울산박물관은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기증유물특별전 ‘박물관으로 온 선물’을 1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개최한다.

‘박물관으로 온 선물’展은 아무 조건 없이 울산박물관의 발전과 소중한 문화유산의 계승을 위해 박물관으로 선물(유물)을 보내준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 운동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170여 명이 2600여 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기증받은 유물을 전시 주제에 따라 선별, 모두 780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프롤로그’로 시작해 1부와 2부에서 ‘우리네 일상과 일생’을, 3부에서 ‘우리네 사회문화’와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 유물은 ‘사옹(司饔)’이 새겨진 청자대접, 학성 이천기 일가묘 출토 복식(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37호), 머구리 장비, 마을 공동 혼례복, 학성 이씨 현령공파 절송공묘 출토유물(울산시문화재자료 제11호), 서덕출 선생 자료, 호패, 영사기, 스피커 등이 소개된다.

울산박물관 김우림 관장은 “울산박물관을 믿고 기증해 주신 모든 기증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에 전시되지 못한 유물은 다음 기증유물특변전을 통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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