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백하나 기자] 경북도는 경북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력인 올해 후계농업경영인 26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 1981년부터 자금지원, 교육‧컨설팅 등을 통한 전문 농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선정 시기를 2월로 앞당겨 추진함에 따라 바뀐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5월에 추가신청을 받았고 당초 선정 199명에서 추가로 67명을 선정해 모두 266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남자 22명(84.2%), 여자 42명(15.8%)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2.1%, 40대가 39.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0대는 18.1%를 자치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영천이 56명으로 21.1%를 자치했고 성주 26명으로 9.8%를 차지해 상위 2개 시‧군이 전체의 31%를 점유했다. 이어 김천은 18명으로 6.8%, 청도는 17명으로 6.4%, 영주는 16명으로 6.0%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은 선정 초기 농지구매, 시설건립 등에 필요한 영농기반 마련 자금을 2억 원까지 연리 3%, 3년 거치 7년 상환의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모두 2만 3180명을 선정해 경북농업의 경종, 축산, 시설채소 등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경상북도에서는 농민 사관학교 등을 통한 농업교육, 교육컨설팅을 시행해 영농기술과 경영마인드 제고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활용하면 병역의무 이행 대신 자신의 농장에서 영농할 수 있어 영농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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