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룰… 회동 가졌지만 제자리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 경선룰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대선 준비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당이 당당하게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당당하게 당이 경선을 치르고 대선 본선을 준비한다는 원칙에서 우리가 충실하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고위를 중심으로 경선룰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대선 준비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선룰 논의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황 대표와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연쇄 회동을 가졌지만,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비박 주자들은 경선룰 논의기구를 당 대표 직속기구나 별도 독립기구로 두자는 입장인 반면, 당 지도부는 논의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비박 주자들은 최고위 산하로 논의기구가 꾸려지면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나타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경선룰에만 매몰돼 민생을 챙기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